내분비 생리“스테로이드 주사는 몸에 안 좋다는데…”라고 말하는 환자가 많다.하지만 무릎이 아플 때 놓는 ‘무릎 주사’, 허리나 팔꿈치에 맞는 ‘뼈 주사’는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다. 스테로이드는 정말 몸에 나쁠까? 스테로이드의 종류와 기능, 효과와 부작용을 알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스테로이드(steroid)’는 지질에서 만들어지는 유기 합성물이다. 무릎 주사, 뼈 주사에 들어있는 스테로이드는 주로 부신(adrenal glands)이라는 장기에서 만들어지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를 말한다. 운동선수에게 오
노년기에 건강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몸에 좋은 음식, 운동 등을 다양하게 찾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유지 핵심은 의외로 치아건강이다. 치아가 건강하면 먹는 즐거움을 유지할뿐 아니라 고른 영양소 섭취를 통해 전신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씹는 운동을 통해 뇌를 자극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게다가 치아가 오래 유지될수록 발음도 정확하고, 입술 주위 근육이 제대로 유지되어 외견상 젊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으니 치아건강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가장 크게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무릎 연골이 파열되어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꼭 해야 하나요?"진료실에서 종종 이렇게 질문하는 환자분들을 만나게 된다. 십중팔구 이런 말씀을 하시는 환자는 관절 연골이 아니고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정형외과 의사들은 관절 연골이 손상되었을 때 '파열'이란 단어를 잘 쓰지 않는데, 그 이유는 관절 연골은 찢어지는 것이 아니고 떨어져 나가거나 닳기 때문에 찢어짐을 의미하는 '파열'이란 단어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반월상 연골판은 최근 명칭의 혼돈이 있으나 예전에는 반월상연골로 불렸고 많은 환자들이 관절 연골
혹자는 몸속에 생긴 염증은 오히려 면역력 회복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즉 염증 반응을 통해 자가 치유력을 끌어올려 내 몸이 건강해지는 정상적인 신체 반응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논리에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사실 염증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 발생하므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라는 경고의 측면에서 내 몸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낫겠다.관절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 여러 형태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감기, 몸살 정도의 가벼운 반응에서부터 근육통이나 치통과 비슷한 심한 통증까지 염증으로 인해 느끼는 통증의 강도는 실로 다양하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유방암 명의' 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이수 교수 건강한 사람도 몸에서 매일 ‘암세포’가 생기지만 암에 걸리지 않는다. 암세포를 잡아먹는 면역세포가 그만큼 활발하고, 숫자가 많기 때문이다. 만일 나쁜 생활습관으로 면역세포가 시들시들하거나, 숫자가 부족해지면 암에 걸리게 된다. 즉 암환자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면역력’에 달린 것이다. 암에 걸렸더라도 면역력을 충분히 끌어올리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다. 암과 면역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이수 교수를 만나 이야기
노년기에 건강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몸에 좋은 음식, 운동 등을 다양하게 찾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유지 핵심은 의외로 치아건강이다. 치아가 건강하면 먹는 즐거움을 유지할뿐 아니라 고른 영양소 섭취를 통해 전신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씹는 운동을 통해 뇌를 자극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게다가 치아가 오래 유지될수록 발음도 정확하고, 입술 주위 근육이 제대로 유지되어 외견상 젊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으니 치아건강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가장 크게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유산소ㆍ근력 운동에도 방법이‘확진’이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26일 10명대를 유지하다 27일엔 40명을 기록했다. ‘기하급수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온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다시 나온다. 이때 주의할 게 있다. 바로 ‘신체활동 부족’이다.방역도, 신체활동도 함께 잡아야 건강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신체활동 부족’ 상태에 빠진 사람이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의욕이 앞서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다 근육통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 근육통이 계속되는데도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면 근육이 손상돼 장기를 망가뜨리는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에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근육 괴사,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횡문근은 팔과 다리에 있는 근육으로 몸을 움직일 때 사용되며 고강도 운동을 할수록 근육의 에너지 소모량도 커진다. 문제는 근육이 필요한 에너지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경우 발생한다.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박정환 교수는 "근육은 에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진통제 등 가정상비약 구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인의 두통, 아이의 고열 등 일상에서 흔히 겪을 만한 증상이 나타날 때 진통제를 적절히 복용하면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진통제는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약국·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도 많이 나와 있어 일반인에게 친숙하다. 하지만 통증의 종류나 연령·증상에 따라 어떤 진통제를 선택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생후 4개월의 영아부터 임산부, 성인, 노인까지 연령 및 통증별 올
중학교 교사인 윤수진(47)씨는 최근 온라인 강의 준비에 바쁘다. 무리한 탓에 1주가량 계속되는 어깨와 목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 평소 물건을 많이 든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깨가 심하게 결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통증 부위의 근육이 심하게 뭉치고 뭉친 근육 부위를 주무르면 아프기까지 하다.평소 자주 생기는 가벼운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런데 2주가 지난 후에도 수시로 어깨 통증이 나타났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근막동통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어깨관절 질환이나 목 디스
“잠이 보약이다.” 케케묵은 격언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수면’은 현대 의학의 입증을 받은 가장 강력한 건강 관리 비법이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신체 회복, 에너지 보존, 기억 저장, 호르몬 분비, 신체 면역력 강화 등 수면이 신체, 정신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가 수면과 신체, 정신건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 교수는 “수면은 휴식이라는 개념을 넘어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수면은 휴식이라는
50세 주부 A씨는 요즘 피곤함을 자주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양쪽 손 관절이 붓고 뻣뻣한 증상이 한 시간 정도 계속된다. 통증은 물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A씨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꼭 손 관절이 아니라도 무릎·발목 등 다른 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다.우리 몸의 각 관절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탈이 많이 나고 고장이 잦다. 단순한 기능적인 장애에 의한 통증부터 염증을 동반하거나 관절의 구조적인 변형을 야기하는 등 다양하다. 관절염 종류만 100여 종에 이른다. 이중 대표
폐는 공기가 들어가는 ‘폐포(肺胞, alveolar)’와 이를 지지해주는 ‘간질’(間質, interstitium)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호흡을 하면 산소를 머금은 공기가 폐로 들어온다. 이때 폐포는 풍선처럼 확장해 산소를 머금고 들어온 공기를 품으며, 공기 속 산소는 간질이라는 공간을 통과해 혈관으로 보내진다. 즉, 폐의 간질이란 폐포 벽부터 주위 모세혈관 벽까지의 공간을 말하며 이러한 간질을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난다. 간질이란 조직에는 혈관, 림프샘, 결합조직 등 폐를 지지하는 구조물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기온이 올라가면 손발톱에 신경을 쓰게 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이 늘어난다. 더워지면서 형형색색 발톱 화장을 하고 샌들을 신어야 패션이 완성되어진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발톱 화장 중 젤 네일은 매니큐어보다 오래 지속되고 젤 타입으로 uv램프로 말리는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3월 녹색소비자연대는 11개 젤 네일 제품의 안전성, 제품 표시사항 등을 시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젤 네일을 직접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네일샵을 통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도매상을 통해 많이 사용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정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사고는 낙상(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이다. 과거에는 겨울 철에 눈이나 얼음판 등 미끄러운 상황에서 일어나는 낙상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실내에서도 많이 일어난다.노인의 경우 균형감각 저하, 시력 및 근력약화, 반사신경 둔화 등으로 낙상이 발생하기 쉽다.특히 충격이 가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지방이나 근육이 적고,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무릎이 안 좋은 경우나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마비, 파
- 평소 증상 및 가족력 따라 검진 항목 달리해야- 뇌MRI/MRA와 치매검사, 뇌정밀 검사 대표적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는 말이 있다. 과거에 비해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대수명 못지 않게 큰 질병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검진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대체적으로 건강검진을 떠올리면 여러 매스컴에서 소개가 된 것처럼 위나 대장내시경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듯 하다. 물론 한국인의 암 발생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 발견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
‘삐-’귀에서 소리가 나타나는 ‘이명(耳鳴)’은 청각을 망가뜨리는 ‘돌발성 난청’의 신호일 수 있다.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청·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 발병연령대가 다양하다”며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 달팽이관 내부 손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난청·이명 동반되면 ‘돌발성 난청’ 의심갑자기 청력변화가 발생한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dB) 이상의 청력
리더십의 기본은 경청과 존중이다. 리더는 누구인가? 리더는 직원들의 성과를 통해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리더십은 직원들이 성과를 내게 하여 리더 자신이 맡고 있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다. 결국은 이 영향력이 제대로 발휘되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과 리더가 사안이나 과제에 대해 상호 공감을 잘 이루어야 한다. 조직이 처한 상황, 조직의 목표, 또는 강점, 약점, 부족한 점, 리더의 기대와 입장, 직원들의 불만이나 요구 사항 등에 대해서 리더와 직원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직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문화의 구축 조선왕조에서 문화적으로 가장 융성한 시기는 숙종, 영조, 정조 代에 걸쳐 진행됐던 진경(眞景) 시대를 꼽는다. 왜란(倭亂)과 호란(胡亂)의 상처를 극복하고 대동법의 실시와 상평통보의 유통, 탕평책의 실시, 실학의 등장으로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고 문화가 꽃을 피운 시대다.조선 최고의 산문작가 연암 박지원(朴趾源)도 이 시대에 나왔다. ‘영국에 셰익스피어가 있고, 독일에 괴테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박지원이 있다’고 할 정도로 학자들은 연암을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왜 연암인
[서울경제] 최근 20대들은 남녀 구분 없이 다이어트에 신경을 쓴다. 슬림한 몸매를 선호해 식사량을 줄이는 남성도 많다.하지만 체중을 줄이고 싶은 욕심에 굶거나 칼로리만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된다. 근육소실의 원인이 돼 결국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나이가 열 살 많아질 때마다 기초대사량이 3~5%씩 감소하는데 과도한 칼로리 제한은 이를 촉진한다. 굶고 폭식하는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한다. 30대에 접어들면 남들보다 나잇살이 빨리 찐다.따라서 20대 시절의 기초체력을 중장년 때까지 유지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