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대상 연구서 치매 단백질 감소·뇌 청소부 세포 기능 회복 효과 확인 치매는 고령사회에서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다. 현재 5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치매 인구는 10년 뒤 7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 노력 중이지만, 아직은 치료가 어렵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 주로 쓰이던 방사선으로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치매의 방사선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치매 치료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방사선 치료다. 국내 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재활치료 안내서 나와무릎 관절 연골이 모두 닳아 시행하는 무릎관절 전치환술(인공관절 수술)은 한 해 약 8만 건 시행된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릎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무릎관절 전치환술 후 재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무릎관절 전치환술 후 재활치료 안내서’를 발간했다. 재활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활치료 방법을 담았다.수술 이틀째부터 바로 재활치료무릎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후 보통 2일째부터 재활치료를 시작
올 상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국민 모두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에 언제가 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종식 선언까지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한다. 이 와중에 한 가닥 희망을 안겨준 ‘혈장 치료’에 대한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사실 그동안 의료계는 꾸준히 ‘혈장 치료’에 주목하고 다양한 질환의 대안적 치료법의 하나로 여겨왔다. 특히 정형외과 의료인들은 관절염 치료에서 부작용 논란이 있는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의 대안으로 그간 자신의 혈액으로부터 추출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고려해왔지만, 안정성과 유
기온이 높아진 여름철,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감염병이 있습니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수인성(水因性) 감염병인데요. 그중에서도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주의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언제든 a형 간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심하세요 급성 간염 형태로 나타나는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과거에는 개인위생이 나빠 발생했지만, 최근 20년간은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보유율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특발성폐섬유화증 명의'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폐가 돌처럼 굳는 '폐섬유화증'이 유명해졌다. 그러나 유해 화학물질이라는 원인이 있는 폐섬유화증과는 달리, 원인도 모른 채 폐가 굳어버리는 병이 있다. 바로 '특발성폐섬유화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이다. 국내 환자 수는 10만명 당 1.7명.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치료도 어려워 무서운 질환이다. 평균 생존 기간은 60개월이지만, 1년에 환자 14%에게서 급성 악화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은 유니콘과 같다. 사람들은 그것이 존재한다고 얘기하는데 정작 본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어쭙잖은 농담을 던진 이유는 대검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기 때문이다.위원회의 이런 결정에는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가 삼성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고려가 있었다고 한다.이 부회장의 감옥행이 리더십 공백을 낳고 이것이 기업과 국민 경제에 큰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다.이러한 인식은 매우 놀랍다. 시장에서도 반신반의하는 이 부회장의 리더십을 14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 유형원과 이익의 학문과 사상을 계승하여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이다. 그는 출중한 학식과 다양한 재능을 바탕으로 정조의 총애를 받았다. 신유사옥 후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되었다.그는 그 곳에서 독서와 저술에 힘을 기울여 그의 학문체계를 단단히 완성했다. 그는 피폐한 농촌사회의 모순에 관심을 갖고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에 대한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특히 『경세유표』,『목민심서』,『흠흠신서』를 통해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방략(方略)을 제시하기도 했다.다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천재성을 드러낸 인물로, 자연과학에도 관심을
한국IDC가 ‘국내 미래의 업무 설문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업무 환경의 변화와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시사점과 준비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내 응답 기업의 86% 이상이 2020년도 기술 로드맵을 이미 조정했거나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주도 비즈니스로의 이행이 필수 불가결함을 의미한다. 한국IDC는 조직 내 디지털 혁신 기술이 배포되고 확장됨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는 끝났다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현재를 이해하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당대회라는 전통적인 형태이긴 하지만 여전히 의미를 지니는 채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다른 한편으론 소셜 미디어 영역을 개척하는 전략을 전개했다.반면 민주당의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이메일에 과도하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맹이만 좋으면 그것을 이메일로 전달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반문하는 CEO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데, 이는 낡은 생각이다.문제의 원인은 오늘날의 직원들은 CEO가 보낸 이메
[인터뷰] GSK컨슈머 헬스케어 강상욱 대표지중해 고대국가 페니키아에선 다른 사람의 치아 여러 개를 줄로 묶어 입안에 고정하곤 했다. 장식이 아닌 치아 기능 회복을 위한 장치였다. 틀니(의치)의 시초다.기원전 1000년께부터라고 하니 3000년 넘도록 ‘제2의 치아’ 역할을 해온 셈이다. 하지만 최근 틀니는 임플란트에 치이고 노인·불통을 넘어 혐오의 이미지까지 덧씌워지며 고난의 세월을 겪고 있다. GSK컨슈머헬스케어는 틀니의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다양한 행사에 이어 올해는 실버 세대를 응원하는 유튜브 공익광고 캠페인을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하고, 예후가 더 나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와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와 비만의 관련성 연구를 대한비만학회 학술지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게재했다.최근 보고된 연구에서는 고령,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이 코로나19 진행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만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높이고 중증도를 높일 수 있는 독립적인 위
보통 골다공증이라고 하면 중년이상의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정도로 알고 있다. 그래서 여성들은 20~30대부터 뼈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챙겨먹으며 예방에 힘쓰는 편이다.반면 남성들은 골다공증에 대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골다공증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남성이라고 무조건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의하면 작년(2019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108만여 명
'폐경 이행기' 대처법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3세. 폐경 4~5년 전부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폐경 이행기'가 온다. 이 시기에 만반의 건강 준비를 해놔야 한다. 여성은 일생의 40%를 폐경 후 상태로 살아가는 데, 폐경 전과 폐경 후의 건강 상태는 완전히 달라진다. '여성호르몬' 특혜를 받지 못하면서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같은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실제 여러 연구에서 폐경 이행기에 술·담배를 안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 여성이 폐경 후의 건강 상태가 훨씬 좋았다는
국내 암 발생률 1위 위암. 만약 직계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다면 헬리코박터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와 함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해야 한다.위암 가족력 있는 사람 헬리코박터 제균… 위암 발생률 55% 감소위암 직계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직계 가족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있는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기관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의 제 1 발암 원인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위암 환자의 직계 가족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위암 발생을 실제로 낮출 수 있는
40대 직장인 A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꼭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깨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린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 들어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나면 속이 쓰리고 배가 아팠다. 최근에는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까지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가, 위궤양 진단을 받았다.A씨처럼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위장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이 손상되기 쉽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위산의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
뇌소형혈관질환을 앓는 중 모든 것에 '무관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이후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소형혈관질환은 뇌 조직의 일부인 '백질(white matter)'에 꼬불꼬불하게 퍼져있는 소혈관들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노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혈관성치매와 뇌졸중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이다.이번 연구는 뇌소형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의 무관심 상태와 치매의 관계를 최초로 조사했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학·네덜란드 래드버드대학·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연구팀은 뇌소형혈관질환을 앓는
미각 수용기와 맛“우리 가게는 MSG를 일절 쓰지 않습니다. 손님의 건강을 생각합니다”음식점을 지나다 보면 가게 입구에 이렇게 쓰여 있는 팻말을 많이 볼 수 있다. 도대체 MSG가 우리 몸에 얼마나 나쁘길래 그럴까? 맛과 혀 그리고 맛을 느끼는 생리학적 기전을 알면 MSG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다.‘맛’이란 ‘혀에서 느끼는 감각’으로 미각(gustation)이라고도 한다. 미각은 ‘화학물질’이 미각 수용기를 자극할 때 발생하고, 전기적 자극으로 바뀌면서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혀의 표면에는 ‘맛봉오리(taste bud
아직은 조심스러운 시기이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차차 줄어듦에 따라 그동안 기피했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오랜만에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즐길 때에는 한동안 굳어있던 관절을 꼼꼼하게 풀어줘야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특히 배드민턴, 테니스, 야구, 골프와 같이 어깨 관절을 쓰는 운동의 경우 갑작스러운 관절의 사용으로 인해 어깨 관절이나 주변 힘줄에 손상과 파열을 야기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로써 팔을 움직이거나 어깨뼈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 중요한
몸 안에 독소가 쌓이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독소는 산소나 각종 영양소가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거나 몸속으로 들어온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다.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키고 피로·소화불량·불면증 등의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만성피로증후군·장질환·피부질환·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독소를 적절히 배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하기, 물 자주 마시기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체내 독소가 흡수되는 것을 막고 배설시키는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 어떤 채소와 과일이 해독을 돕는지 알아본
컬럼비아대 연구팀 "코로나19, 단순 호흡기질환 아냐"코로나19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며 호흡기에만 영향을 미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혈전(피떡)’을 무기로 모든 장기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신체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정리해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코로나19, ‘직접 손상·혈전 생성’으로 전신 망가뜨려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직접적으로 장기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생산해 심장, 신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