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쉽다. 이로 인해 불어난 살을 '나잇살'이라고 한다. 식사량이 예전과 같거나 양을 줄여도 살이 찌고, 한번 찐 살이 전처럼 쉽게 빠지지 않으면 '나잇살'이 확실하다. 살이 찌면서 팔뚝이나 배의 피부가 늘어져 고민이 늘어나기 쉽다. 이럴 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서 살을 빼는 것이 좋지만, 적절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면 더 빠른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체중을 줄이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 4가지를 알아본다.비타
지방간은 건강검진에서 흔히 받아보는 결과 중 하나다. 흔한 만큼, 아직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해 놔두는 경우가 많지만, 지방간이 생겼다는 것은 이미 인슐린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으로 진행되기 쉽다. 당장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가만둬서는 안 되는 이유다. 비만 유병률 증가하면서 지방간 환자도 덩달아 늘어지방간이라고 하면 술이 원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비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김진영(가명·65·여)씨는 9년 전 위턱에 임플란트 6개를 심었다. 수술하기 전에는 전체적으로 이가 흔들리고 곳곳에 치아가 빠져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었지만, 임플란트를 심고 나선 편하게 식사한다.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플란트 상태는 양호하다. 그러나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임플란트하지 말라”고 말린다. 임플란트 얘기만 나오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임플란트 수술은 성공적이었는데 왜 그는 만족하지 못할까.김씨는 임플란트 수술 후 심한 통증과 부기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 약을 먹어도 쉽사리 통증이 가라앉질 않아 밤에 잠도 설
간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내과적 치료나 간절제술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간암의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가 작다면 일부를 제거하기만 해도 완치를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간질환, 특히 간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간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이유다. 병이 진행된 말기 간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은 간이식이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를 만나 간질환의 외과적 치료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Q. '간절제술' 만으로도 간암을 치료할 수 있나요?A. 간질환의 대표적인 외과 치료로는 '간절제술'과 '
징글징글한 비.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 경우 장마 지속 일수가 52일, 종전 49일(1973년)보다 길다.장마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장마철 활동 제한이 생기고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감염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하천 범람과 침수 등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지역은 감염병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장마철 주요 감염병 말라리아가 가장 많아질병관리본부는 장마가 지속되고 있고
수박·자두·블루베리 도움…하루 150g 이하로 먹어야 안심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찾아오는 여름에는 입맛이 없어지면서 과일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여름 제철 과일은 맛이 새콤달콤한 데다 항산화 성분과 영양이 풍부하다.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여름철 제철 과일을 활용한 똑똑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수박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여름철 수분 충전에 유리한 과일이다. 비타민 A·B·C와 칼슘, 칼륨이 풍부하다. 수박은 따로 씨를 뱉지 않고 함께 먹는 게 좋다. 수박 씨에는 리놀렌산과 글로불린이 많아
코는 한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일부 휜 코나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은 뭔가 어긋나 보이는 좋지 않은 인상 탓에 외모 콤플렉스를 느낀다. 하지만 이런 미용상의 부분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기능적인 문제다. 남들보다 휜 코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비중격만곡증’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비중격만곡증은 대체 어떤 질병일까. 미림한방병원 정미림(사진) 원장에게 비중격만곡증에 관해 물었다. 정 원장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의학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Q. ‘비중격만곡증’이란 어떤 질병인가.“비중격만곡증은 성
과거 감기를 앓고 T세포(면역세포)가 생긴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도 증세가 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학습능력이 있다. 바이러스, 세균이 침투하면 이를 기억했다가 나중에 같은 병원체가 공격할 때 반응한다. 면역 기능을 하는 T세포는 병원체를 직접 죽이거나 다른 면역세포가 항체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미국 라호야 면역학연구소 연구팀은 감기에 걸렸었지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를 기억하는 T세포가 코로나
보철치료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치료 중 하나다. 일찍이 충치를 치료하면서 크라운 등을 씌우거나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들이 보철치료를 잘 알고 있는 것만큼 보철치료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정보에는 그리 관심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보철치료란 무엇일까? 쉽게 말하자면 손상되거나 빠진 치아를 보완해 정상적인 치아 기능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흔히 알고 있는 임플란트와 틀니부터 레진, 세라믹, 크라운 등이 모두 보철치료에 해당한다. 그런데 보철치료는
방광염의 원인, 증상, 예방법“저녁마다 소변을 보는 게 너무 불편해요”라며 방광염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을 자주 본다.이들 대부분은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업무가 힘들었다고 말한다. 왜 유독 여성들에게 불편한 방광염이 자주 생기는 걸까? 이는 ‘방광과 요도의 구조’, ‘요로감염’을 이해하면 이유와 예방법을 알 수 있다. 방광(urinary bladder)은 소변을 저장하는 근육으로 이뤄진 ‘주머니’다. 남성은 곧창자 앞, 전립샘 위쪽에 위치하고 용량이 약 600㎖이다. 여성은 자궁과 질 바로 앞에 위치하고 용량이 약 500㎖ 정
백내장은 국내에서 수술율 1위에 달할 만큼 흔하게 발생하며, 그 치료 역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안 질환이다.현재의 백내장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각막을 절개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절개 부위도 2mm 가량 최소화 되었고, 삽입되는 수정체도 발전해 원거리, 근거리는 물론 중간거리까지 함께 교정할 수 있게 됐다.백내장 수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미세절개다.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위해서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 시키고 정확하게 필요한 부분만 절개하는
“운동하기 싫어서 지방흡입을 받았는데, 왜 수술 후에도 운동하라는 거에요?”최근 진료실을 내원한 환자 A씨가 한숨을 쉬며 물었다. 그는 얼마 전 허벅지 지방흡입을 받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었다. 후관리 상담을 하고 있는데 ‘운동하라’는 조언에 무척이나 실망한 눈치였다.A씨는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다 지방흡입을 받은 케이스다. 그동안 다이어트 방식도 식단조절 위주로 해왔다. A씨는 “운동은 지루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것에 비해 효과도 적은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다.A씨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만약 5~10k
파킨슨병에서 흔히 동반되는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치매 발병 위험도 예측모델’이 개발됐다. 그동안 파킨슨병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예측모델이 치매 발병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중뇌에 있는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2015년 9만660명, 2017년 10만716명, 2019년 11만147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파킨슨병은 흔히 치매를
근육 건강을 위해서 보통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채소, 과일에 많은 식이섬유도 근육을 건강하게 하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최근 미국 터프츠대학교 노화관련인간영양연구센터 연구팀은 식이섬유가 장 속 '단쇄지방산' 생성량을 늘려 근육 기능을 높이고 근육량도 늘린다는 동물 실험 결과를 국제저널 '첨단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에 발표했다.단쇄지방산은 식이섬유를 섭취했을 때 이를 장내세균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은 10개월간 26개월령의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흐릿한 시력으로 질환을 치료하고 싶지만, 여름철에 수술하면 염증이나 부작용이 나진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실제 안과를 방문해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의 경우 ‘여름철에 수술을 해도 되는지’ 문의하곤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백내장 수술은 계절과 무관하다.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저하 등 각종 시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안 질환으로, 혼탁이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기는 하지만 발병했다고 해서 촌각을 다툴 정도로 시급히 수술을 결정지어야
60대 이상은 몸을 갑자기 일으킬 때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발생하는 속도가 젊은층보다 훨씬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몸을 일으킬 때 순간적인 현기증과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것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주요 원인은 항고혈압제 등의 약물 복용, 당뇨병·류마티스 등의 질환이 있다. 증상이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 장경민, 박미리 간호사, 김학령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기립성저혈압 환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청바지 30개 제품의 유해물질 여부를 조사했더니 3개의 제품에서 니켈 성분이 안전기준을 최대 6배 넘게 초과해 검출 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피부과 진료시 니켈로 인한 접촉피부염은 흔히 보는 질환이다. 주로 청바지, 귀걸이 등에 들어있는 니켈이 접촉피부염을 일으킨다. 니켈과 같은 성분은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데 정상인에게는 피부염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이 물질에 민감화된 사람에게는 피부염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원인 물질은 대부분 화학물질로 니켈, 크롬, 코발트, 유기화합물이 대부분인데 분
지방흡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비만치료 중 하나다. 단순 비만 카테고리뿐 아니라 성형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지방흡입은 역사가 오래된 안전한 체형교정 방법이다. 무엇보다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유일한 비만 치료법이기도 하다. 고민으로 여겨지던 굵은 허벅지가, 두툼한 복부가, 출렁이는 팔뚝이 당장 수술 후 개선되는 것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숙련된 의사로부터 안전하게 치료받으면 무척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그럼에도 한국에서는 지방흡입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주 곱지만은 않다. 이를 부정적으로
배설 생리여름이 시작되면 ‘갑자기 발생한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왜 그럴까? ‘콩팥과 요로의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 ‘햇빛과 비타민D의 관계’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배설(excretion)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대사될 때 생기는 노폐물을 생물체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산물은 물, 이산화탄소, 열을 통해 피부, 호흡기, 소화기를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단백질’ 대사산물인 질소 포함 분자들(암모니아·요소·요산)과 근육 대사에 의한 ‘크레아티닌’
[치과 명의의 덴탈 솔루션]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소아·청소년 치아 외상은 부모로서 빈번히 겪는 일이다. 유치열에서는 약 30%, 영구치열 학령기에서는 약 25% 정도가 외상을 경험한다. 대개 넘어지거나 부딪혀 발생하는 치아 외상은 상악 앞니의 손상에 집중돼 있다. 이는 미관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정신·사회적 활동,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치아 외상 발생 빈도는 여아보다 남아가 2배 정도 높다. 이는 신체적 활동 범위가 넓거나 접촉이 많은 운동을 하는 등 생활 특성의 차이에서 비롯